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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았당/맛있었당

[전주 효자동] 미가옥에서 콩나물국밥

by 호갱방지 위원장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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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기도 하지만
전라도 답게 음식맛의 평균 만족도가 높다
그런 전주에서도 더 맛있는 식당에 가보고 싶어서
전주 현지인에게 맛집을 수소문해보았더니
개인적으로 최애라고 하는 콩나물국밥집을 소개해줬다.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바로 방문 했는데..
(근처에 주차 가능)

미가옥은 새벽6-낮2시 마감

식당이 낮2시에 영업이 종료할 줄은 모르고
헛탕을 쳤다... ㄷ ㄷ ㄷ 

그리고 몇달 후 다시 재방문...!

전주 미가옥 실내

작은 테이블 몇개에 바로 이루어져있는 오픈 주방...
그 사이에 콩나물국밥 가격이 올랐다.
7천원(하지만 현금가는 아직 6천원이다.)
다행히 현금이 있어서 나는 6천원을 냈다(후불)

콩나물국밥 7천원(현금결제시 6천원)

수란이 나오자 마자
국밥 국물을 몇술 떠 너어 수란을 마저 더 익힌다..
(국물이 안 뜨거워서 수란이 안 익는 건 함정..)
슴슴한 김에
슴슴한 반찬...
수란이 나왔다.
나오는데 3분도 안 걸린 듯
모든 반찬이 형편없이 맛이 없었다.
공장에서 만든거 사다가 올려놓는 듯...

미가옥 콩나물국밥

파 듬뿍, 콩나물 듬뿍이 나왔다.
하지만 국밥의 핵심인 온도가 망했다.
손님들이 한차례 휩쓸고 간사이에 방문한 터라
다 식은 국물을 담아준거...
그냥 따뜻하기만한 국밥은 별로인데..
맛을 기대하고 방문했다가 실망...
이거 굳이 왜 찾아갔나하고 실망..
상권도 없는 동네에 콩나물집하나 덜렁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뭔가 색다른 게 있을 거 같았는데..
현대옥 같은 곳보다
미원맛이 많이 나는 닝닝한 국물이 매력인가?
나는 좀 아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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