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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았당/떡볶이 맛집

[마켓컬리] 용왕떡볶이

by 입 작은 개구리 2020. 1. 5.

삼삼해물, 아이스 워터팩부터 맘에 들었다.
비록 일회용 팩에 포장되어 오긴하지만 워터팩이라도 생분해성 필름을 사용한 종이에다가 안에는 인공 젤리가 아니라 물이다.
마켓컬리의 다른 아이스팩도 마찬가지로 물을 얼린 팩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건 저렴한 비닐팩을 이용하는 것에 비하면
이 기업은 훌륭하다.
환경을 생각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실천하는 태도를 읽을 수 있었다.

떡볶이 맛집이란 맛집은 거의 섭렵하고, 맛있다는 간편조리 떡볶이는 거의 다 먹어보았지만
듣도보도 못한 이름의 이 떡볶이를 시킨 이유는 #마켓컬리니까 였다.
인터넷 쇼핑이 더 피곤한 이유는 늘 괜찮은 상품인지 검증하며 실패하지 않는 선택을 하려고 하기 때문인데,
마켓컬리는 아무 상품이나 입점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마켓컬리 상품은 가격만 맞으면 사면 된다.

받자마자 조리를 하려고 열어보니 회사명이 삼삼해요 란다 ㅋㅋㅋ

15분이면 충분하다고 써있다.
떡볶이는 밀떡이 진리
그냥 문어가 들어간 고퀄리티 해물 떡볶이라고 생각하고 자세히 보지도 않고 주문했다.

그런데 이렇게 깨알같이 김과 참기름까지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ㅋㅋㅋ
감동해서 볶음밥까지 볶아먹었다.

밀떡은 찬물에서 일일이 떼어줘야 끓였을 때 덩어리 지지 않는다.
홍합도 찬물에 쉐킷쉐킷

깔끔하게 해감까지 되어 있다.....
식당에서 먹을 때도 홍합 해감을 잘 못해서 종종 지저분한 게 들어있곤 했는데 그냥 예의상 찬물에 대충 헹구고 넣어도 되는 상태였다.

끓는 물에 양념장 넣고 팔팔 끓었다면....?

떡 투하~!

그리고 오뎅도 투하!

오뎅이 연육 많은 제품스럽다. 불지도 않고 맛있다!

새우, 문어, 홍합을 때려넣는다

재료 손질에서 끓이기까지 이 모든 과정이 20분 정도면 된다. 세상 편하다~

이것은 국물 떡볶이, 국물이 정말 삼삼했다.

자극적이지 않는 감칠맛! 국물이 시원했다. 남은 국물을 갖고 볶음밥을 먹는다.

국물을 최대한 따라내고 밥을 적실 정도의 양만 남긴 후
동봉된 참기름과 김가루를 찢어 넣는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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