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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았당/맛없었당

[강남구 압구정동] 태국인이 조리하는 태국요리를 먹을 수 있는 까폼

by 호갱방지 위원장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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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로데오에 지하에 위치해서 기다긴 웨이팅을 견뎌서 들어간 곳
까폼은 11:30오픈하는데
평일 11시30분쯤에 갔는데도 이 때부터 웨이팅이 있다.... ㄷ ㄷ ㄷ

압구정 까폼의 웨이팅

웨이팅 키오스크 테이블링을 이용하고 있는데
번호가 호명되고 5분내에 입장하지 않으면 얄짤없이 아웃......... ㅠㅠ
2명이서 식사하려고 하는데, 1명이 5분후 도착한다고 해서 먼저 입장해서 주문해놓고 먹으려고 들어갔더니
2명이 같이 들어와야 착석이 가능하다고 함. ㅠㅠ
보통 식당은 이럴 경우, 다음 손님 먼저 앉히고 그 다음에 나를 붙여줄텐데..... 여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구조......ㅠㅠ
진짜 얄잘없는 식당........
손님이 을인 식당이다......ㅠㅠ 
대체 얼마나 맛집이길래 이렇게 가게 편의주의로 운영을 하는 걸까...... 하고 다시 웨이팅을 시작해서 재입장함 ㅠㅠ

압구정 까폼의 태국 소고기 쌀국수
가격은 1.2만원

베트남식과는 다른 짭짤한 국물맛, 예전 경리단길에 있던 태국음식맛집의 쌀국수 맛과 비슷했는데......
아쉬운 것은 이렇게 회전률이 높은 식당에서 뜨겁지 않은 국물로 내온 것이다. 미지근한 국물이라서 짠맛이 더 두드러졌고, 그래서 맛의 풍미를 떨어뜨림.........

실망함
압구정 까폼의 카오카무
가격 1.3만원

태국에 가본 적이 없어서 태국음식은 넘 생소.....
서빙하는 알바생에게 뭐가 인기 메뉴냐고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카오카무라는 음식이 잘 나간다고 해서 주문했다.
맛있냐고 물어봤더니 맛있다고 했는데.....
우리들의 결론은 

맛없다

삼겹살을 간장양념해서 족발처럼 찐 것 같은 맛이다.

매우 느끼하고 달고 짜다.
단짠 좋아한다면 도전해보시길

음식 잘 안 남기는 반 정도 남겼다.

압구정 까폼의 쏨땀
가격 1.3만원

까폼은 주방은 물론 알바들까지 태국인을 쓰는 것 같은데, 한국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편이라서 의사 소통이 어려웠다.
우리가 생소한 메뉴판을 보며, 이 메뉴 저 메뉴 물어보다가 공심채를 시켰는데, 알바가 헷갈렸는지 쏨땀을 내왔다.
시키지도 않은 쏨땀이 나와서 기본 반찬인줄 알고 먹었는데 공심채가 안 나와서 물어보니 공심채를 안시켰대........ ㅠㅠ
알고보니 공심채 대신 쏨땀을 오더 넣은 거였다...... ㅠㅠ
보통 그러면 다시 만들어준다고 할텐데.... 손님이 밀려있는 그런 식당이니까....... 그냥 쏨땀 먹겠다고 자청하고 먹었다.
쏨땀도 방송에 많이 등장했던 음식이라 그 맛이 궁금했던 터라.... 먹어보고 역시

실망

피쉬소스 맛이 훅끼치고, 지나치게 짰다.........

역시 남겼다.

오늘의 맛집 까폼을 내가 픽했는데, 웨이팅까지 해가며 모든 메뉴가 맛이 없는 식당을 골라서 친구에게 넘나 무안했다.
어둑어둑한 지하에 불친절한 시스템, 지나치게 좁은 테이블은 빨리 음식만 먹고 일어나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을 주는 구조였다.
세계음식을 경험해본다는 차원에서 1회적으로 방문해볼 식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하다.
태국사람이 직접 경영을 하는 건지, 진짜 태국 현지인이 음식을 만들면 이렇게 아마추어 같은 건가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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