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기도 하지만 전라도 답게 음식맛의 평균 만족도가 높다 그런 전주에서도 더 맛있는 식당에 가보고 싶어서 전주 현지인에게 맛집을 수소문해보았더니 개인적으로 최애라고 하는 콩나물국밥집을 소개해줬다.
내가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라 바로 방문 했는데.. (근처에 주차 가능)
미가옥은 새벽6-낮2시 마감
식당이 낮2시에 영업이 종료할 줄은 모르고 헛탕을 쳤다... ㄷ ㄷ ㄷ
그리고 몇달 후 다시 재방문...!
전주 미가옥 실내
작은 테이블 몇개에 바로 이루어져있는 오픈 주방... 그 사이에 콩나물국밥 가격이 올랐다. 7천원(하지만 현금가는 아직 6천원이다.) 다행히 현금이 있어서 나는 6천원을 냈다(후불)
콩나물국밥 7천원(현금결제시 6천원)
수란이 나오자 마자 국밥 국물을 몇술 떠 너어 수란을 마저 더 익힌다.. (국물이 안 뜨거워서 수란이 안 익는 건 함정..) 슴슴한 김에 슴슴한 반찬... 수란이 나왔다. 나오는데 3분도 안 걸린 듯 모든 반찬이 형편없이 맛이 없었다. 공장에서 만든거 사다가 올려놓는 듯...
미가옥 콩나물국밥
파 듬뿍, 콩나물 듬뿍이 나왔다. 하지만 국밥의 핵심인 온도가 망했다. 손님들이 한차례 휩쓸고 간사이에 방문한 터라 다 식은 국물을 담아준거... 그냥 따뜻하기만한 국밥은 별로인데.. 맛을 기대하고 방문했다가 실망... 이거 굳이 왜 찾아갔나하고 실망.. 상권도 없는 동네에 콩나물집하나 덜렁 있는데 사람들이 많이 가길래.. 뭔가 색다른 게 있을 거 같았는데.. 현대옥 같은 곳보다 미원맛이 많이 나는 닝닝한 국물이 매력인가? 나는 좀 아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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