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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한옥마을 가서 떡갈비를 먹으려고 했는데 걷다보니 시원한 냉면이 땡겨서 급조 방문한 냉면맛집..
상업지역과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골목길 안쪽에 쑥 들어간 가게의 입지를 보니..
여기가 맞나??
잘못한 선택이 아닌가?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진정한 맛집은 입지에 영향을 받지 않는 법
가게 안을 들여다보니, 현지인들이 꽤 많이 착석해 있는듯한 모양을 보고 안심하고 들어갔다.
이렇게 테이블 형식이지만, 마루 위에 테이블에 배치되어 있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오래된 노포 느낌이 물씬... 시대가 변해서 테이블로 바꿨지만, 높은 구들장은 수리하지 않고 사용하는 모양이다..
우천칡냉면 사장님의 명언..
열심히 하면 기회가 찾아오고
꾸준히 하면 변화가 찾아오고
간절하면 인생은 변한다.
입구에 잘 기른 화분들하며, 곳곳에 그림 액자들, 수저통 케이스까지 훈민정음...
사장님이 상당히 감성적이고, 인품이 넉넉하신 분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그런 사람들은 음식에도 정성을 담을 것이라는 믿음을 준다. 멋지다.
수북한 냉면 고명
냉면에 계란 반쪽이 아닌, 1개 다 주는 집도 첨 보았는데
그 계란이 심지어 맥반석 계란인 집도 처음이었다.
냉면 육수가 닝닝한 맛도 아니고
매콤한 양념장이 들어가 있고
살 얼음 잘 얼어서 정말 시원했다.
다른 리뷰어들을 보니 인생 맛집, 단골이라는 평이 있던데, 찐 인듯...
이 집 비빔냉면이 더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엔 비빔에 도전해보려고 함.
전주한옥마을이나, 팔복시장(전주야시장) 등에 놀러왔다가
시원한 냉면에 땡긴다면 이 집이 #전주냉면맛집 임을 기억하고 방문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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