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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내게 앞으로 떡볶이를 먹지 못하는 곳으로 떠날테니 마지막으로 떡볶이를 딱 1번만 먹으라고 한다면,
나는 석관시장떡볶이를 고르리라
월~토까지 하루 딱 2판만 파는 곳인데, 오픈하자마자 완판되기 일쑤라서
헛걸음할 확률 70%인 스트레스 주는 떡볶이집...
원래는 간판도 없었는데 이젠 간판을 다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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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허름한 가게 한켠에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는데, 웨이팅 하던 손님들이 머리채 잡고 쌈나고
동네 상인들이 줄서서 시장 길 막는다고 항의하는 통에 100% 포장제로 바꾸셨다는 소문을 들었다.
이렇게 잡채와 두툼한 어묵, 야끼만두까지 듬뿍들어간 떡볶이가 단위만 1인분이지, 사실상 3인분정도 되는 양이다.
12000원
1년에 몇번 정도는 생각나는 그런 인생 떢볶이집인데,
사장님 까칠하셔서 웨이팅한다고 눈치주시고...
거리도 먼데... 못 사먹고 공치는 날도 많은데다......
뜨끈한 떡볶이를 바로 먹지 못하고, 집으로 가져와서 불어터진 걸 먹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그림의 떡 떡볶이집이었는데,
우연히 마트에 갔다가 석관동떡볶이라는 이름을 보고 반가워서 사다먹곤 했는데.....
이 떡볶이가 그 떡볶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
매운맛은 비슷하게 흉내냈는데, 석관동의 그 달큰한 맛, 깊이가 다르더라고.... ㅋㅋ
그래도 간편식 떡볶이 중에 이 녀석이 최애다!! 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몇년전부터 비조리 석관시장 떡볶이집이 오픈했다.
근데 여기도 석관시장떡볶이 오프라인 매장과다를 바가 없다
무슨 아이폰도 아니고, 항상 공급보다 수요가 부족해...
갈 때마다 품절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뒤져보니...
한정판 떡볶이라 그런지, 오픈런 해야 하더라...
매주 수요일 오전에 오픈....
보통 1-2시간만에 품절.....
그러면 또 1주일 기다려야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홈페이지에 석관시장떡볶이 사진 누가 이렇게 구리게 찍었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정말 맛없어 보이는데...
진짜 맛있다. 맵고 달고..... 짭짤하다.
배송된 제품에는 부추와 당면은 빠져있지만, 할머니 손맛에 제일 근접한 맛이다.
그런데 내가 조리한 건 할머니가 직접 만드신 것보다 항상 맛없다.
한 10번은 먹었는데, 그 맛은 안 나온다.
시간 있는 도전자들은 현장가서 먹어보시길.
월-토 11시 오픈이나 10시부터 줄서야 살 수 있다.
하루 2판만 한정판매 하는데, 보통 12시 전에 다 팔리고 없다.
줄서도 못사고 돌아가는 수가 있다.
줄설 때 떡볶이 남은 양 봐가면서 줄 안서면 할머니한테 혼남 ㅋㅋㅋㅋㅋㅋ
기다려도 줄 떡볶이가 없어서 할머니 스트레스 받으심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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