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비 찍고 구불구불 길을 따라가다가
목전에 3분거리에서
네비가 경로를 벗어난줄 알고 유턴해서 가다가
나폴레옹처럼 "거기가 거긴가부네"하고
다시 가다보니 나온 낙선재...;;
산이라서 네비가 친절하지 않음 주의...
드뎌 도착~!
당연히 주차가능
가격이 만만찮음.
근데 양이 상당함.
가족 여럿이 가서 메뉴 다양하게 시켜먹음 좋을 듯
여름에 갔더니 나물과 오이무침...
요즘은 오이가 비싸니까 안 나올지도...
토종닭 1마리인데..
한방백숙이라 국물이 핵심이니까,
마지막에 볶음밥을 꼭 먹는 게 좋음..
고로 2명이선 넘 배터지고,
적당히 먹는 사람 3명이 먹으면 좋을 양
겨울에 이 국물로 보양하면 든든할 국물요리
뭔가 되게 비싼 재료 같았음...
평범한 백숙집에서는 못보던 재료..
국물로 다 뺐으니까 먹을 필요 없는 것 같아서
맛만보고 버림(꽤 많이 들어 있었음)
각방에 들어가서 오붓이 식사하는 좌식 구조
한옥에 들어 앉아 경치를 바라보면서 먹는 맛이
양반이 된 기분.. ㅋㅋㅋ
(겨울에 가면 추워서 문을 못여는 건 함정..)
실제로 장을 이렇게 직접 담그는 집인지,
아니면 인테리어 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종갓집저리가라의 장독대의 위엄~
주말이나 여름 복날에 가면
웨이팅이 자주 발생하는데,
한두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 ㄷ ㄷ ㄷ
하지만 발담그고 놀 계곡이 있고,
산책로를 잘 닦아놔서
기다림이 지루하진 않다.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고
연인들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게
잘 꾸며놨음.
내가 함 가보고 반해서
엄빠 생각나서 함 모시고 갔는데
감탄하심 ㅎㅎㅎㅎ뿌듯~
웬만한거 표현도 안 하시는
입 짧은 아빠도 맛있다고 인정하심~
낙선재 내부에 탐앤탐스 있더라.
요렇게 아아 한잔 들고
계곡에서 소화 좀 시키고 돌아감.
하루가 다감 ㅋㅋㅋㅋㅋ
가족들끼리 왜 많이 오는 지 알겠음.
계곡물이 졸졸졸, 숲이 우거져서 아이도 어른들도 발 담그고 노는 좋은 곳이다.
이런 풍경을 즐기느라 웨이팅이 지겹지가 않은 공간이다.
#2 엄빠랑 또 옴
부추 듬뿍 보글보글 먹음직 스럽다.
가족외식으로 딱인듯, 엄빠가 넘 맛있게 먹어서 뿌듯했다.
3명이서 닭백숙 1마리가 살짝 부족한 감이 들 때, 죽으로 마무리 하니까, 양이 딱 알맞았다.
이상한 나무 같은 걸 넣고 끓이는데
맛이 독특했다
한옥에 살어리랏다 하고 싶어하시던 엄마 스탈이라서 더 좋았던 공간
평일 저녁, 사람 꽉 참
#3 남친이랑 또 옴
2명이서 배불러 배불러 하면서 먹음
#4 친구랑 또옴
2024 08 22 간만에 낙선재 간 로그 기록
물가 많이 올랐다
한방토종 닭백숙이 8.5만원
풍경은 그대로인데
가격은 3만원이나 올랐다 ㄷ ㄷ ㄷ
평일 낮 오픈 시간대에 갔더니 사랑채가 텅텅텅...
첨으로 계곡이 보이는 사랑채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반찬은 사찰음식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풀떼기
근데 간이 잘 베어서 깔끔하게 맛있다.
요즘처럼 혈당스파이크 조절 다이어트 유행하는 시대에 미리 야채로 혈당 조절하며 닭 백숙 끓기를 기다리면 된다.
2명이서 토종닭 1마리 클리어 ㅋㅋㅋ
예전엔 안그랬는데 요즘은 서빙하는 사람들이 다 외국인으로 바뀌었다.
최저시급에 산꼭대기까지 올라오는 알바 구하기가 힘들었나?
터키 사람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서빙하며, 한국말 몰라요~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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