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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보았당/맛있었당

[남한산성] 낙선재에서 한방백숙

by 입 작은 개구리 2022. 1. 28.
네비 찍고 구불구불 길을 따라가다가
목전에 3분거리에서
네비가 경로를 벗어난줄 알고 유턴해서 가다가
나폴레옹처럼 "거기가 거긴가부네"하고
다시 가다보니 나온 낙선재...;;

산이라서 네비가 친절하지 않음 주의...
낙선재 입구
드뎌 도착~!
당연히 주차가능
낙선재 메뉴판
가격이 만만찮음.
근데 양이 상당함.
가족 여럿이 가서 메뉴 다양하게 시켜먹음 좋을 듯

낙선재의 도토리묵 1.5만원
볶음밥 별도 2천원
  여름에 갔더니 나물과 오이무침...
요즘은 오이가 비싸니까 안 나올지도...

  
낙선재의 한방백숙 6.6만원
  토종닭 1마리인데..
한방백숙이라 국물이 핵심이니까,
마지막에 볶음밥을 꼭 먹는 게 좋음..
고로 2명이선 넘 배터지고,
적당히 먹는 사람 3명이 먹으면 좋을 양
겨울에 이 국물로 보양하면 든든할 국물요리

  
낙선재 한방백숙의 특이한 식감의 한방재
  뭔가 되게 비싼 재료 같았음...
평범한 백숙집에서는 못보던 재료..
국물로 다 뺐으니까 먹을 필요 없는 것 같아서
맛만보고 버림(꽤 많이 들어 있었음)  
  각방에 들어가서 오붓이 식사하는 좌식 구조
한옥에 들어 앉아 경치를 바라보면서 먹는 맛이
양반이 된 기분.. ㅋㅋㅋ
(겨울에 가면 추워서 문을 못여는 건 함정..)  
낙선재 장독대
  실제로 장을 이렇게 직접 담그는 집인지,
아니면 인테리어 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웬만한 종갓집저리가라의 장독대의 위엄~

  
낙선재 뒷마당의 계곡
주말이나 여름 복날에 가면
웨이팅이 자주 발생하는데,
한두시간 기다리는 건 기본 ㄷ ㄷ ㄷ
하지만 발담그고 놀 계곡이 있고,
산책로를 잘 닦아놔서
기다림이 지루하진 않다.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좋고
연인들끼리 데이트하기에도 좋게
잘 꾸며놨음.
내가 함 가보고 반해서
엄빠 생각나서 함 모시고 갔는데
감탄하심 ㅎㅎㅎㅎ뿌듯~
웬만한거 표현도 안 하시는
입 짧은 아빠도 맛있다고 인정하심~
낙선재의 탐앤탐스
  낙선재 내부에 탐앤탐스 있더라.
요렇게 아아 한잔 들고
계곡에서 소화 좀 시키고 돌아감.
하루가 다감 ㅋㅋㅋㅋㅋ
가족들끼리 왜 많이 오는 지 알겠음.  



#2 엄빠랑 또 옴


#3 남친이랑 또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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