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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스콘에 한번 꼿혀서
스콘 판다는 집은 다 들어가서 사먹어보고는
이 맛이 아니네..
어디가야 내가 원하는 그 맛이 있을까?
하며 스콘 하이에나가 됐던 적이 있어서
요즘도 새로운 스콘을 발견하면
맛이 너무 궁금한 1인
상권도 하나도 없는 주택가 1층에 자리 잡은 달콤한 부부
이름만 봐도 넘나 달콤한 디저트류를 다 팔거 같지 않은가?
그런데... 쿠키나 마카롱 같은 건 안 팔고
오로지 스콘만 판다..
(아, 마들렌과 휘낭시에도 팔긴 한다..
근데 난 그거 안 좋아하는 사람)
가격이 상당하다.
이 정도면 카페에 앉아서 먹는 스콘 가격이다.
하지만 여기는 커피도 팔지 않고
매장이 협소해서 오로지 테이크 아웃 전용이다.
나도 포장해서 집에 와서 먹었다.
스콘이 굉장히 버터가 많이 들어가고 퍽퍽해서
먹다보면 목이 멕히는 그런 제과다.
그래서 스콘은 버터랑 딸기쨈을 발라 먹는게 일반적인데
누네띠네 스콘은 딸기쨈 대신 설탕 코팅이 되어서 있어서
입속에 넣으면 아밀라아제가 절로 분비된다.
누네띠네 파이를 원래 좋아하기도 한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달콤한 부부 얼그레이스콘, 밀크스콘...
보다 이게 젤 맛있는 듯
화-토 11시-18시 영업
1만원 이상 구매시 쿠폰 도장 1개
#2 오늘 또 먹음
토마토와 바질이면 내가 넘나 좋아하는 조합이었는데... 맛은 어떨까?
하고 픽해옴.
겉바속촉의 스콘은 맞는데...
누가 토마토바질이라고 말 안하면
그냥 바질스콘인줄 알겠더라.
채소가 들어가서 그런지...
식감이 빵처럼 질겨짐..
다음에 재구매 의사가 사라짐....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같은 곳에 가면 흔하게 보는 그 에그타르트
나는 타르트 취향이 아님.
그런데 왜 샀냐면....
홍콩 맛집에서 에그타르트 먹어보고 갑자기 입속에서 폭죽터지는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거든...
그런데... 대부분의 프렌차이즈의 흔한 에그타르트에선 그 맛을 전혀 흉내를 못냄.
그래서 실험삼아 골라본 에그타르트!
맛은?
성공적!
전자레인지에 한 15초쯤 돌려먹으면 더 좋음
안에 들어간 에그가 슈크림처럼 부드럽고 달콤함!
결혼, 돌잔치 등 회사 답례품으로 이거 주문하면 딱일듯!
가격도 착해~
기본 밀크스콘(3200원)에 달콤한 팥과 부드러운 버터를 넣어서 앙버터스콘이 되었다.
냉장보관되어 있던 제품이라서
겉바속촉 느낌은 좀 덜하고 퍽퍽한 감이 더 강한데..
달콤한 팥과 부드러운 버터가 꾸덕함을 잘 녹여준다.
그런데... 먹기가 세상 불편하다.
햄버거 먹듯이 입을 하마처럼 크게 벌리고 먹어야할 높이인데...
스콘인지라... 먹다가 부서져서...
바닥 대참사.....
#3 오늘 또 먹음
달콤한부부에서 파는 유일한 크림빵이 요거트생크림스콘이라서 어쩔수 없이 데려온 아이...
요거트의 상큼함이 느끼함을 잡아주고 딱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빵도 일반적인 소보로 빵에다가 크림이 들어간게 아니라...
소보로 모양의 스콘에다가 요거트 생크림이 들어간거라
크림도 느끼하고 스콘도 느끼한 조합이 되었다리...;;;;
일단... 지나치게 높이 이 부피....
이게 너무 불편했다.
혼자서 먹기에 너무 과한 양이다...
이거 먹으면 2끼정도는 생략해도 좋은 상태가 된다.
크기를 1/4로 줄여서 아기자기 귀여운 미니스콘을 팔면 안될까?
그런데 스콘 맛집에 이런 비주얼이 시그니처 메뉴로 핫한데가 많더라.
보기에만 좋지 먹기엔 넘 나쁘다.
스콘에 이렇게 많은 크림은 넘 아닌거 같다.
개인적으로 사워크림처럼
신맛이 더 강한다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크림치즈스콘은 비스켓질감보다 빵 질감에 가깝다.
이 블루베리치즈스콘도 그렇다.
블루베리 열매를 섞은 반죽에 블루베리크림치즈를 내장한 스콘...
생각보다 적은 크림치즈 양에 놀랐다..;;;;
맛은 so~so~
단호박이 얼마나 들어간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거 왜 맛있지?
그닥 퍽퍽하지도 않으면서 단백한 맛~!
딸끔하게 크림치즈 덩어리 가운데 퐉 박혀있고
단호박 절임 같은거 데코레이션 들어가 있는게
비쥬얼도 넘나 센스였다.
달콤한부부 매장을 몇차례 방문하면서도 한번도 유기농밀가루와 프랑스고메버터를 사용한다는 점을 느낄 수 없었는데... 이렇게 매장 브로슈어에 재료와 성분표시가 되어 있어서 비싼 재료를 쓴다는 걸 알게 됐다.
이 정도 가격을 책정하는 집이라면 이런 재료를 어필해야 소비자가 납득을 할텐데... 좀.. 아쉬웠다.
내가 좋아하던 한남동 빵집에서는 고메버터를 쇼케이스에 빵과 같이 넣어놓고... 쇼윈도에 유기농 밀가루 포대를 쌓아두고 썼다. 동네 떡집에서도 국내산 쌀을 사용한다는 걸 어필하기 위해 가게 입구에 국내산 쌀포대를 쌓아놓고 썼다.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썼다고 해도
암튼 스콘은 칼로리가 높다.
자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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